홍명보호, 코치진 선임 완료 :주앙 아로소, 티아고 마이아
주앙 아로소
티아고 마이아
1. 홍명보호의 코치진 구성 완료
홍명보 감독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에 오른 지 약 한 달 만에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아로소를 수석코치 겸 전술 코치로,
티아고 마이아를 전술분석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홍명보호는 지난 16일 박건하, 김진규, 김동진 등 3명의 국내 코치진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외국인 코치진 합류로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2. 주앙 아로소와 티아고 마이아, 홍명보호의 핵심 코치로 합류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과 스포르팅에서 오랜 기간 파울루 벤투 감독을 보좌했던 경험이 있는 베테랑 코치입니다.
그는 벤투 감독과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한 바 있으며,
포르투갈 대표팀 시절에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EURO) 2012 4강 진출과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티아고 마이아 전술분석 코치는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비토리아 세투발, 벤피카 등에서
코치 및 분석관으로 활동해온 전문가로,
특히 벤피카에서 연령별 팀 코치와 분석관으로 일하며 포르투갈 축구계에서 인정받아왔습니다.
이 두 코치는 포르투갈 무대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본 경험이 있어
홍명보 감독이 유럽에서 코치진 후보자들과 면담을 진행할 때 함께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재택근무’ 논란과 코칭스태프의 업무 형태
홍명보호가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지만,
주앙 아로소 코치의 업무 형태로 인해 ‘재택근무’ 논란이 남아있습니다.
아로소 코치는 A매치 기간이 아닌 평상시에는 국내에 상주하지 않고 해외에서 코치 업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그는 주로 해외 리그의 선수들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마이아 코치는 국내에 상주하면서 K리그 경기를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와 같은 업무 분리는 홍명보 감독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홍 감독은 유럽 축구 트렌드를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외국인 코치진의 역할을 나누기로 결정했으며,
이로 인해 아로소 코치의 해외 근무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에 대해
“과거 클린스만 감독의 사례와는 다른 개념이며, 두 코치가 과거 함께 일한 경험이 있어 소통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4. 코치진의 공식 업무 시작과 대표팀의 준비 상황
외국인 코치진은 이번 주말부터 한국에 도착해 K리그 관전 등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본격적인 데뷔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으며,
9월 5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5. 홍명보 감독의 출발과 향후 과제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팀을 이끌게 된 부담감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많은 기대 속에 출발하면 좋았겠지만, 우려와 비판 속에 출발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며,
“비판을 감수하고 항상 겸손하게 팀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홍명보호가 새롭게 출발하면서 이른바 ‘재택근무’ 논란을 비롯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와 더불어,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을 믿고 팀을 꾸준히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홍명보호는 이번 코칭스태프 선임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어떤 성과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